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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안도 다다오의 건축 - 코묘지 절

최신 업데이트 Mar 25, 2024

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에는 미술관과 뮤지엄 등 밖으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에히메에도 눈길을 끄는 미술관과 뮤지엄, 건축 등이 많은데요. 에히메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투어 두 번째, 안도 다다오 건축가가 설계한 '코묘지' 절을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현재의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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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묘지 절(光明寺)

    물의 도시로 유명한 사이조시(西条市)의 주택가 가운데 모던한 절이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1731년에 세워져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안도 다다오에 의해 2000년에 새로 지어진 절인 '코묘지' 절 입니다. 안도 다다오의 설계로 본당(本堂), 전각(客殿: 불상 등을 모시는 곳), 예배당(礼拝堂), 고리(庫裡: 절의 식당 혹은 주지 스님과 가족들의 생활 공간)가 신축되었고 산문(山門: 사찰로 들어가는 문), 종루(鐘楼: 종을 달아 두는 누각)만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현대적인 사원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직선을 강조한 목조 건축이 인상적인 본당은 주변에 '우치누키うちぬき'라고 불리는 용천수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이조시는 서일본 최고봉인 이시즈치산에서 내려오는 지하수가 흘러 물이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나는 용천수가 풍부한 곳으로 물이 맑고 유명해 술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본당 주변을 둘러싼 물도 바로 이 '우치누키'의 물이라고 합니다. 수백 개의 기둥과 유리가 격자 모양으로 겹겹이 포개어지는 공간은 사람들이 모여 손을 맞대어 하나의 공동체를 지탱하는 이미지라고 합니다. 물과 나무, 그리고 안도 다다오의 상징인 콘크리트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코묘지 절(일본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관람 시간 : 14:00 - 16:00(행사가 있을 경우 관람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19:00 -21:00 라이트업(여름 한정)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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