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6시 반 경부터 도고온천 역앞에서 8동네 8개의 대형 미코시(신위를 모신 제례용 가마)가 각각 2번씩 총 8번 호쾌한 “하치아와세”를 한다. 겐카(싸움)미코시로 불리며, 미코시와 미코시를 격렬하게 부딪치면서 미코시를 애워싸던 젊은 “미코시 지킴이”들이 혼신의 힘으로 서로 미코시를 미는 모습은 압권이다. “하치아와세”뿐만 아니라 미야이리(신사에 들어감)나 미야다시(신사에서 떠남)도 매우 볼 만한 장면이다. 경사가 되게 진 이사니와 신사 돌층계 135단을 대형 미코시가 줄지어 전진하는 모습은, 가마를 진 행렬들의 열기로 미코시가 흐려 보일 만큼 장대하고 장관이다.